노래로 배우는 한글 노래동화책 생각읽기 쉽고 재밌어요~♪

아이가 한글에 관심가져줄 때가 한글떼기의 적기라고들 하죠.

그런데, 어떤식으로 가르치는게 정답인지는 참 찾기가 어려워요.

한글 학습지를 배워봤는데... 무언가 좀 딱딱한 형식이라는게 아쉬움 남고,

그렇다고 한글 시작해놓고 그만두기도 애매하고...

이제 5살인 우리집 둘째는 누나덕인지 아니면 워낙 욕심이 있어서인지 한글에 대해 관심은 폭발적이에요.

문제는... 떼부리기 때문에 선생님이 의도하는대로 하려고 하지않고 자기 고집대로 하려고 해요.

3달 넘게 수업을 하는동안 계속 찡찡대고 울고불고.  

휴~ 참고 참다... 결국은 과감하게 잠시 한글공부 휴식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녀석이 자꾸 책을 가져오며 읽어달라고 하네요.

저의 체력은 바닥. 그렇다고 공부하고싶다는 아이에게 하지말라고 한다는 건 또 우스운 이야기.

그래서 검색하다가 노래로 배우는 한글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계절로해서 봄/여름/가을/겨울의 테마별로 이야기책과 노래CD, 쓰기활동북, 그리고 인지카드가 있어요.

지금은 가을이고 곧 겨울이 오기에 일단 가을편과 가을편을 가지고 좀 활용해 보려고 해요.

노래동화책 생각읽기는 책 구성과 cd, 인지카드 등이 예쁜 가방같은 케이스 안에 들어가 있답니다.

손잡이 달린듯한 저 종이가방을 펼치면, 안에 책과 노래CD, 인지카드가 같이 들어 있어요.

책 받아보고... 일단은 노래cd를 먼저 들려주었었어요.

그리고 며칠 뒤 책이 든 박스를 하나 열어 주었답니다.

책 받아보더니 cd들으면서 자연스레 해당 페이지로 열어 놓고 들으며 이야기를 따라가네요.

귀로 듣던 걸 눈으로 또 확인하며 아이가 성취감을 마구마구 느끼는 중이에요.

재밌다고 꺄르르~ 웃기도 하고.. 이건 아는 글자가 되었는지 저에게 짚어 주기도 하고...

이건 무슨 내용이라고 저에게 알려주기도 하네요.

내용이 우리가 흔히 알던 이야기들이라 노랫말과 같이 하면 더 재미나요.

대표적으로 일단 2권을 꼽아보자면,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먹는다~ 무슨반찬~ 요 노래 아시죠.

이 노래가 책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되어 있어서 쉽고 재미나게 한글을 배우게 되는 효과를 얻는 거랍니다.

또 하나는 한꼬마, 두꼬마, 세꼬마 인디언~ 요 노래에요. ㅎㅎ

이 노래 모르면 간첩~~~~

아이가 재밌다며 다음 노래를 기다렸다가 또 책을 찾아와 이 노래는 이 책이지~ 하며 이젠 센스있게 잘도 찾아내네요~

아이가 한글공부라는 걸 모르는거 같아요.

노래로 배우는 한글 추천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재미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도 우리 아이는 일어나서 노래동화책 생각읽기 책을 펼쳐 들고서는  

이젠 굳이 cd가 틀어져 있지 않아도 노래 부르며 싱글벙글이에요~ ^^ 

조만간 노래에 맞는 율동도 만들어질거 같아요~ ^^

책이나 학습지로 갑갑하게 배우는 영어는 이제 그만~

우리 아이는 이제 노래부르며 신나게 한글공부해요~ ^^

본문: http://lorenak.blog.me/60201999062